껌을 씹다 보면 무심코 삼켜 버리는 경우가 있지만, 일설에는 "삼킨 껌은 최장 7년간이나 위 속에 남는다"는 이야기도 있고, 삼킨 껌이 어떻게 될지는 매우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미국의 비영리 종합 의료 시설인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껌을 삼키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해설했는데....
◆ 껌을 삼키면 어떻게 되는가?
"껌을 삼키는 일은 가끔 있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요. 그러나 습관적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말하고 있다. 현대의 껌은 "껌 베이스"로 되어 있지만, 이 껌 베이스에는 영양가가 없고,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는데, 보통 먹은 것은 몸속을 통과하면서, 소화가 되는데 껌은 소화가 안 되고 그대로 몸속에 남는다는 것.
◆ 껌은 몇 년이나 위에 머무르는가?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삼킨 껌은 최장 7년 동안이나 위에 계속 남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도시 전설이며,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삼킨 껌은 약 40시간 후에 대변으로 배출된다고 한다.
◆ 의사와 상의해야 하는 케이스
기본적으로 삼킨 껌은 자연적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껌을 삼킨 것을 그렇게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그런데, 예를 들어서 한 번에 여러 개의 껌을 씹어서 삼키거나 일주일 동안 매일 1개의 껌을 삼키거나 이런 일이 생기면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다.
장폐색이 일어나면, 먹은 것이 장을 통과하지 못하게 되어 복통, 변비, 극도의 포만감, 경련, 구토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데, 방치하면 최악의 소화관 파열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라고 경고하고 있다.
◆ 아이가 껌을 삼켰을 경우
미국 소아과 학회에 따르면, 5세 이상의 어린이라면 때때로 껌을 주어도 괜찮다. 아이가 1개의 껌을 삼켜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몇 시간 후에 대변으로 배출된다.
단, 여러 개의 껌을 삼켰을 경우는, 소화기계의 부진 징후가 없는지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고, 아이에게 껌을 주기 전에 껌은 삼키는 것이 아니라 뱉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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