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 있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면, 실내 환경이 담배 부류연보다 더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 최신 연구에서 밝혀졌다.
환경과학기술 분야 학술지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2023년 6월 15일자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가스레인지에서 조리를 하고 있는 주택 내에서, 벤젠이라 불리는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는데, 벤젠은 석유정제공장에서 생산되는 것 외에 담배연기에도 포함된 화학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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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 따르면, 주택 17채에서, 최대 화력인 스토브 및 섭씨 177도 오븐을 45분간 연소시킨 결과, 33개 버너와 오븐을 사용한 9예(29%)에서는, 담배 부류연에 의한 벤젠 농도(0.34.78ppbv)를 웃돌았다는 것.
또, 가스레인지에서 발생하는 벤젠은, 주방에 설치된 환풍기나 레인지후드로는 제거가 불가능할 수 있으며, 적절한 환기시스템이 없으면 부엌에서 침실로 확산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6채의 집에서, 1시간 반 오븐(섭씨 246도)) 사용에 따른 벤젠 농도 변화를, 부엌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침실에서 측정한 결과, 오븐 착화 후 1시간 이내에 1ppbv를 넘었고, 진화 후에도 몇 시간 동안은 1ppbv를 밑도는 일이 없었던 집이 3채였다. 한 집에서는 환풍기가 있어도, 최고 8.9ppbv에 달했고, 진화 후에도 8ppbv를 넘어선 상태가 20분가량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가스레인지와 가스오븐 사용 중과 사용 후, 침실의 벤젠 농도를 측정한 결과, 부엌 가스기기에서 발생한 벤젠이 다른 방으로도 널리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기기를 끈 뒤에도, 몇 시간 동안 부엌 이외의 방에 있는 사람이 계속 고농도 벤젠에 폭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연구논문은 또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택 내에서 가스를 연소하면 발생하는 벤젠을, 상당히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에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 결과, 가스레인지의 강한 불과, 섭씨 177도 오븐을 합치면, 미국 가정에서는 연간 7200kg의 벤젠이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EPA가 발표한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따르면, 주택용 가스기기 모두(가스보일러와 가스급탕기 포함)에서 배출되는 벤젠은 연간 약 4300kg이다"라고...
연구진은 이어, IH(전자유도가열) 스토브로 두 차례 조리해 벤젠 농도를 측정했지만,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또 화력을 강하게 한 전기코일조리기나 인덕션레인지, 전기오븐을 섭씨 177도에서 사용했을 때는, 천연가스나 프로판가스의 스토브를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 벤젠 농도의 중간값이 10분의 1에서 25분의 1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가스레인지를 연소시키면 유해한 화학물질이 발생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여러 연구에서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이나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저하시키는 물질인 일산화탄소(CO), 천식과 강한 연관성이 있는 일반적인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질소(NO2), 널리 알려진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같은 물질이다.
가스렌지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평생 천식 발병 위험이 24%, 소아 천식 발병 위험이 42% 높다는 것이 가스레인지에 관한 41개 이상의 연구에서 증명되었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 가스렌지에서 IH레인지로의 변경은, 건강 측면에서 바람직한 결단일 가능성이 한층 부각되었고, 자녀와 부모 자신의 순환기계에 바람직할 뿐만 아니라, 혈액세포암 위험 감소로도 이어지는 것. 벤젠에 대한 장기적인 폭로는 백혈병과 림프종 발병 위험 상승과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실내 공기오염과, 그것이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급히 이해할 필요성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는데,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87%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via : https://www.forbes.com/sites/anuradhavaranasi/2023/06/22/gas-stove-flames-emit-a-carcinogenic-chemical-that-exhaust-fans-cannot-get-rid-of/?sh=2cace7744d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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