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물 냄새를 맡으면 남성의 공격성은?

 여자가 주르르 눈물을 흘리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당황하거나 당황하기 때문에, "눈물은 여자의 무기"라고 불릴 수 있는데, 새로운 연구에 의해 여성의 눈물에는 남성의 공격적인 행동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


동물들은 몸에서 다양한 화학물질을 방출하여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며, 인간의 경우는 주로 땀, 동물의 경우는 주로 소변이나 배설물 등을 매개로 하여 그것들을 사회적 신호로 이용하고 있다.



설치류를 이용한 과거 연구에서는, 암컷의 눈물이 수컷의 공격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판명되었지만, "케모 시그널"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화학물질의 작용이 인간에게도 적용되는지는 불분명했다.


그래서, 미국 듀크대 메디컬센터의 연구팀은, 남성에게 여성의 눈물이나 생리식염수 냄새를 맡게 해 공격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


먼저, 연구팀은 협력자로 22~25세 눈물이 많은 여성 기증자 6명을 모아, 슬픈 영화를 감상하면서 뺨을 타고 떨어지는 눈물을 작은 병에 모았고, 이를 통해 각 여성 기증자에게서는 평균 1.6ml의 "슬픈 마음에 흘린 눈물"을 얻을 수 있었다. 연구팀은 또, 눈물을 모으기 전에 여성의 얼굴에 생리식염수를 떨어뜨리고, 비슷한 방법으로 "여성의 뺨에서 흘러내린 생리식염수"를 채취. 그리고 모은 샘플을 액체 질소로 순간 냉동시켰다.


여성 기증자에게는, 호르몬 피임약을 복용해 배란이 체취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하거나, 전날 저녁부터 화장을 하지 않도록 하는 등 연구팀은 철저히 여성의 눈물에 불필요한 향이 섞이는 것을 방지했다.


연구팀은 다음으로, 평균 연령 26.2세의 건강한 남성 25명을 모집해, 스테인리스로 코팅된 후각 실험용 무취실에 넣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방법으로 모아진 여성의 눈물 또는 생리식염수를 떨어뜨리고 나서, 냄새의 강도와 편안함, 친근함을 평가받았다. 또한, 샘플이 스며든 패드를 코 밑에 붙이고 나서 대전 게임을 플레이하게 했다.


남성 참가자들은, 온라인 대전 게임을 하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실제로는 알고리즘이 상대의 1인용 게임이었다고 한다. 게임의 목적은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버는 것이고, 게임 종료 시에는 실제로 게임 중에 벌어들인 돈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또한 게임에는 상대로부터 자신의 돈을 도둑맞거나 반대로 훔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의도적으로 공격성을 유발하도록 설계.



이 실험을 실시한 결과, 여성의 감정적인 눈물 냄새를 맡은 남성은 보복을 목적으로 한 공격적인 행동이 약 44%나 감소하는 것으로 판명되었고, 게다가 MRI로 뇌를 스캔하면서 동일하게 게임을 플레이 받은 두 번째 실험에서는, 플레이 중 상대방으로부터 도발을 받은 남성은 공격성과 관련된 두 뇌 영역, 즉 섬피질의 앞부분과 전두전피질이 활성화되었지만, 여성의 눈물 냄새를 맡았을 때는 그다지 활성화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논문에, "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눈물에도 동종 남성의 공격성을 막는 화학 신호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감정적 눈물이 인간 특유의 것이라는 생각과 배치되는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또, 논문의 최대 저자인 이스라엘 와이츠만과학연구소의 샤니 아그론 씨는, "사람이 아기일 때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운다는 사실은, 눈물을 흘리는 것이 "평생 도움이 되는 행동"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라고 코멘트.

Previous
Next 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