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RCS에 대응하지만 안드로이드로부터의 메시지를 읽기 어려운 녹색의 말풍선을 그대로 둘 가능성

 Apple이, 파일 전송 기능이나 이미 읽은 통지 기능을 갖춘 메시지 송수신 규격 "RCS"의 채용을 발표했지만, iPhone은 Android로부터의 SMS를 내용이 읽기 어려운 녹색 말풍선으로 표시하고 있어, RCS에서도 마찬가지로 녹색 말풍선을 사용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RCS"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기수인 구글이 2007년부터 추진하는 규격으로, SMS가 "메시지를 송수신한다"는 데 그치는 데 반해, 파일 전송이나 읽은 것을 통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Apple은 오랫동안 RCS에 대한 대응을 미루었고, Apple의 순정 메시징 앱 "iMessage"에서 Android 사용자에게 사진 등을 보낼 수 없다는 불만이 제기되었었다.


그러나, 마침내 2024년부터 애플이 RCS를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되었는데...


이것으로 오랜 문제가 마침내 매듭지어졌다고 말하려던 순간, 뉴스 사이트 9to5mac은 "말풍선 푸른색, 녹색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Android는 SMS에서도 RCS에서도, 메시지를 표시하는 말풍선에 농도가 다른 파란색을 이용하고 있지만, Apple의 경우 iMessage는 파란색 말풍선이고, SMS는 녹색 말풍선....녹색 바탕에 흰색 문자는 읽기 어렵고, Apple은 의도적으로 읽기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지적이 있지만, RCS에서도 계속 녹색이 이용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Apple이 배색을 다시 생각할 가능성은 제로는 아니지만, RCS를 채택했다고 해서 "Apple이 iMessage를 개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9to5mac은 지적하고 있다.


덧붙여, 독특한 디자인의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Nothing이, Android에서도 iMessage로 푸른 말풍선이 나온다고 하는 채팅 앱 "Nothing Chats"를 발매하고 있었지만, 보안 문제로 앱 스토어에서 삭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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